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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울프 지난이야기...

 

왜 여기로 데려오신 거에요?

 

내 아내랑 똑같은
MRI결과를 봤단다

 

두려웠단다

 

- 이 자야
- 노기츠네라고?

 

- 알아볼 수 있겠어?
- 이 중 하나야

 

만약 누군가에게 들어가면
고통과 혼란, 갈등을 먹고 자라지

 

내가 누구인지 알잖아

 

오니들이 널 막을 수 없다면

 

널 막을 다른 사람을 알고 있지

 

답은 있어
제발 아무거나 말해봐

 

손에 쥐지 않고 부서지는 것은?

 

알게 뭐야

 

`약속'이야, 알겠어?

 

아니, 멍청한 소리 그만해

 

하나도 재미 없어
이 짓도 짜증만 난다고

 

이빨이 있지만 물지는 않는것은?

 

- 좀 조용히 안할래?
- 제발, 이번거는 재밌어

 

이빨이 있지만
물지는 않는거 말야

 

- 머리빗이야
- 멍청한 농담 그만해

 

농담이 아니야, 수수께끼지

 

집에 있는 딸애는
엄청 좋아한다고

 

목은 있지만 머리는 없는 것은?

 

너희 엄마

 

병이야

 

대체 뭐야

 

목은 있지만 머리는 없는게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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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도 나오시다니

 

열정적이시네요

 

그것들은 어디다 감췄죠?

 

미안하지만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구나

 

작은 칼들 있잖아요

 

단도 같은거요

 

그게 뭔지 알아요

 

꼬리를 물질화 시킨거잖아요

 

그걸 어떻게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련된 것들을
읽어보는건 어떠니

 

일본 신화에 관한 책들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알려줄 수 있단다

 

아뇨
그냥 대화로 했으면 하는데요

 

꼬리가 오래될수록
오니가 더 강해진다나

 

제말이 맞죠?
하나 남은것도 알고 있어요

 

그게 가장 강한 것도 알아요

 

미안하지만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구나

 

털어놓게 될거에요

 

결국엔 말 하더라고요

 

나랑 정말 똑같이 생겼어

 

우리 할머니인가봐

 

내가 말리아에 대해
말해준거 기억해?

 

걔가 아이켄 하우스에서
스타일즈를 마지막으로 봤어

 

그 사진이랑 이것도

 

벽 속에 묻혀있던 시체랑
함께 찾은거래

 

벽에는 오니들이 우리에게 새긴

 

5 뒤집은 모양이 써져 있었대

 

이 모든 일들이 너희 가족과
연결된거 같아

 

네 할머니랑, 네 엄마까지

 

- 무슨 일이야?
- 우리 아빠야

 

키라, 가져왔니?

 

- 무슨 일인지 말해주실 거에요?
- `레이시'란다

 

아빠한테 정말로
그 마법 버섯을 먹일거에요?

 

괜찮아요?

 

스타일즈가 그런거에요?

 

마지막 단검을 원한것 같구나

 

네 친구가 사라진 후 부터는
계속 지니고 있었지

 

엄마, 저희한테
전부 말해주셔야 해요

 

이건 어디서 났니?

 

할머니에요?

 

아니란다

 

이건 엄마란다

 

헤이즈, 좀 도와주지

 

헤이즈!

 

메릭, 몇개라고 했지?

 

다섯

 

사과 다섯 상자

 

3개 밖에 안남았는데

 

그럼 사과 4상자였네

 

헤이즈, 가자!

 

만약 아줌마라면, 지금쯤
90살이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900살에 더 가깝지

 

뭐, 안될거 없죠

 

아빠는요?

 

43이란다

 

30대 중반처럼 보이긴 하지만

 

칼날이 마지막에 쓴 이후로
다 부서져 버렸단다

 

그게 언젠데요?

 

1943년이지

 

노기츠네랑 싸웠었지

 

이 모든게
예전에 일어났던 일들이죠?

 

그렇단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은
그걸 반복하기 마련이지

 

노기츠네는 어디서 온거죠?

 

2차 세계대전 중
포로 수용소에서였다

 

오크 크리크란 곳이었지
여기서 멀지 않단다

 

잠깐만요
아이작이랑 앨리슨한테는

 

오크 크리크란곳은
없다고 하셨다면서요

 

앨리슨네 가문은
끔찍한 과거를 가지고 있었지

 

걜 확실히 믿을 수 없었단다

 

수용소는 존재 했었단다

 

하지만 모든 기록들은 사라졌지

 

다 묻어버렸단다

 

대학원생일 때

 

조금 집착에 가깝긴 했지만

 

열중했던 일 중 하나가

 

오크 크리크의 진실을
파헤치는 거였단다

 

그때 네 엄마를 만났단다

 

그래서 노기츠네는
어디서 온거죠?

 

아직도 모르겠니?

 

그건 엄마로부터 만들어졌단다

 

모두들 목소리 낮춰요

 

다 먹을 만큼 많지만
헌병이라도 오면 아무것도 없어요

 

미치오

 

야구공이라고, 노시코?

 

차라리 화약을 훔치지 그러니?
아니면 기관총이라도 훔쳐봐

 

뒤통수로 쏘는
네 시선들 다 느껴져, 사토미

 

너무 자주 가져오잖아
너무 많이 가져오고

 

가서 다시 돌려주고 올까?

 

한달에 한번씩
편두통 있는거 알아

 

차라리 그냥 아플게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

 

내가 규칙들을 따른다고
나약하다고 생각하지

 

넌 규칙은 바보와 겁쟁이들을
복종시키려고 존재한다 생각하잖아

 

어린 여우는 언제나 규칙들을 알고는
언제나 그걸 깨버렸지

 

나이든 현명한 동물들은

 

규칙의 예외에 대해서 배웠지

 

둘 다, 우린 조용히 해야 된다고

 

미치오, 물러나렴

 

방금 뭐였어?

 

헌병들이 와요

 

누가 뭘 잃어버린것 같은데?

 

어젯밤 누가 트럭에서
보급품들을 훔쳐갔더군

 

누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나?

 

- 메릭 그만
- 조국을 위한 일을 하는겁니다, 상병님

 

저 창문은 고쳐 놓도록

 

아침에 검사가 있을거다

 

가지고 있으면 안될 것들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지금 바로 안하고요?

 

검사는 아침에 할거다, 이병

 

여긴 수용소지, 감옥이 아니야

 

차라리 여름 캠프라고 하시지요

 

상병님

 

아니면 미국인들이 말하듯

 

뿌린대로 거둘지도

 

키라, 네가 도와줘야 한단다

 

시간이 없단다

 

그리고 이건 꼭
해가 지기 전에 끝내야 한단다

 

전부 다 말해주시기 전엔 안해요

 

말해줘, 여보
알아야 할것들은 말해줘야지

 

늑대들과 여우들은
같이 다니면 안된다

 

단순히 우화나
이야기속 일이 아니란다

 

하지만 서로 힘을 합하는거라면
언제나 가능하지

 

특히나 이런
전쟁같은 때에는 말야

 

죄송하지만, 이것들은
가져가실 수 없겠는데요

 

법적 전압 허용 수치보다
훨씬 높아요

 

사냥할때만 쓴다네

 

방전된 비행기 배터리도
충전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내 물건들이고
전압은 내려 놓을걸세

 

누구 때문에
저걸 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때문이죠
이건 내가 처리하겠네, 패리쉬

 

보안관님, 농담이 아니에요

 

이건 광선검이나 다름 없어요

 

내가 처리한다 했잖나

 

LA에서 만난 전문가가 말하길
모든 의사들이

 

소송을 피하려고
이렇게 말한다 하더군

 

`확실히는 말 못하겠네요'

 

그래서 멜리사랑 얘기를 했네

 

뇌 사진들인데
이쪽이 아내고 이쪽은 스타일즈네

 

비슷한건 알고 있었지만

 

그런데 그 사진은 일치하네

 

정확히 일치해

 

- 이건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 한 치의 오차도 없네

 

사기꾼이 장난치는 건지도 모르지

 

왜 하필 이런 장난인거죠?

 

내가 군대에 있을적엔

 

장교님이 그러더군
`적을 이기고 싶다면'

 

`그들의 용기를 뺐을게 아니라'

 

`그들의 희망을 뺐어야 한다고'

 

쉽게 희망 같은걸
포기하실 분 같진 않은데요

 

스타일즈는 그럴지도 모르죠

 

만약 안에 있는 그것이
걔 엄마의 병으로

 

정신적인 장난을 치고 있는거라면

 

이건 단순히 몸을 뺐기고 하는
문제가 아니란거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거지

 

스타일즈가 몇몇을
심하게 상처입혔죠

 

그리고 몇몇은 죽였죠

 

그래서 자네 둘이 필요한거네

 

이런 일들에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네

 

우리 아들을 막는걸 도와주게

 

막으라는게 붙잡으란 말이죠

 

왜 터프한 척하면
멋져 보이는지 모르겠어

 

내가 싸우기를 바라는거 아냐?

 

아냐, 난 우리 잘생긴
군의관이 좋아

 

너무 좋아하진 마

 

그 잘생긴 군의관이 걱정하거든

 

트럭에서 물건 빼가는걸

 

조금 덜 해야 될거 같아

 

특히나 의약품은

 

사람들이 알아채기 시작했어

 

알면 어쩔건데?

 

지금 나한테
일본 속담 인용하는거야?

 

튀어나온게 망치질 당하는거야

 

좋은 속담이지

 

그냥 불쑥 들어와서는

 

전부 다 압수해 갈 수도 있어

 

모두를 벌 주고는 화가 나서
너한테 달려들게 만들수 있어

 

그게 군대에서 하는 방식이야

 

알았어

 

아스피린 몇병 가져간게
그리 잘못이면

 

다시 갔다 놓을게

 

내가 도와줄게
나도 조금은 가져다 줄 수 있어

 

꽤 은밀하게 할 수도 있어

 

어머, 초콜렛이야?

 

내가 터프하게 나오면
좋아하는거 아니었어?

 

난 초콜릿이 더 좋아

 

아뇨, 잠깐만요, 잠깐만요

 

엄마표 카사블랑카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요

 

스타일즈를 구할 방법이나
알려주세요

 

말해주려 하잖니

 

시간 끌고 계시잖아요

 

해가 진다면

 

오니들이 다시
스타일즈를 쫓을거잖아요?

 

네 친구는 더 이상 없단다, 스콧

 

그게 확실하다고 어떻게 말하죠

 

오니들을 부르셨으니
다시 돌아오게도 할 수 있나요?

 

이건 스타일즈 잘못이 아니에요

 

스타일즈가 너의 가장
친한 친구일지는 몰라도

 

어쩌면 형제 같을지라도

 

이제는 노기츠네일 뿐이다

 

걘 이미 사라져 버렸다

 

돌아오게 할 수 있는거에요?

 

남은 이야기를 다 들으면
되돌리지 않았으면 할걸

 

치명적이지 않은건
이것들 뿐이에요

 

전부 다 챙겨라

 

계획이 뭐죠?

 

지금으로써 최선의 방법은
데렉이

 

아이켄 하우스에서 스타일즈의
냄새를 맡는겁니다

 

그곳에서 특히 더 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고 하더군요

 

모두 같은 곳을 갈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스타일즈가 나타난 곳이
또 어디죠?

 

학교랑, 병원이요

 

잠시만요, 이미 시도해 봤잖아요

 

스타일즈가 사라져서
우리가 찾아 다녔고

 

그 후엔 병원에 있던 함정에
제 발로 찾아왔죠

 

우리가 같은 곳을
맴돌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요?
우리한테 오는걸 기다려요?

 

그럴 순 없어, 해가 진다면
오니들이 녀석을 찾으러 갈테니까

 

스콧이랑 키라가 알아보러 갔네

 

그게 문제네요

 

우린 지금 여우를 상대로
앞지르려 하고 있어요

 

잘 듣게

 

빠지고 싶다면 빠져도 되네

 

여우한테서 도망치는
첫 늑대가 될 순 없죠

 

뭐 광선검도 들고 가니

 

아빠랑 데렉은
아이켄 하우스에 가보세요

 

보안관님은 저랑 병원으로 가요

 

모두 학교에서 만나요

 

만약을 대비한 살생무기인거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는걸
좋아하거든

 

리스랑 난
서로 만날 방법들을 찾았지

 

때로는 막사에서

 

때로는 저장고에서 만났지

 

군용 차들을 보관한 곳이었지

 

몇 주후에 그는
북아프리카로 갈 예정이었단다

 

난 그에게 불어를
조금 가르쳐 줬었지

 

`Foudre(벼락)'
`아'소리가 나야지

 

`Coup de foudre (첫눈에 반했어)'

 

괜찮네, 관용표현이야

 

하지만 말 그대로 하면
벼락이 친다는 뜻이지

 

`Embrasse-moi (키스해 줘)'

 

그건 알려준 적 없는데

 

독학했지

 

유용할 것 같아서

 

그러니까 `키스해 줘'

 

키스해 줘

 

우린 메릭과 헤이즈가
수용소 의사와 얘기하는 걸 봤지

 

그들은 조용히 속삭이고 있었지

 

노시코

 

엄마, 뭐하시는 거에요?

 

어떻게 하신거에요?

 

우리들의 능력 중 하나란다

 

너도 배우게 될 거란다, 키라

 

지금쯤이면 네가 한번도
아프지 않았단 걸 알아야지

 

단 한번도 말이다

 

그 흔한 감기도 걸린 적 없잖니

 

그 심한 독감은 말할것도 없고

 

아니면...

 

폐렴이네요
다른 사람들이랑 같아요

 

- 린코...
- 난 괜찮아, 심하지도 않아

 

모두가 폐렴에 걸리고 있어

 

M & B도 다 떨어져 가

 

M & B가 뭐야?

 

`메이 앤 베이커'의 약 말이야
`sulfadiazine'이란 약이 있어

 

나 그런 상자들 본적 있어

 

상자들이라니?
우리 한테는 딱 하나 있는데

 

아냐, 세개였어

 

그 트럭에서 많이 꺼내와서 알아

 

그런데 난 M & B란건
가져간적 없어

 

리스는 기록을 살펴봤지

 

하지만 우린 이미
무슨 일인지 알아챘지

 

리스튼 의사는
메릭과 헤이즈를 이용해

 

약들을 암시장에 팔고 있었던거지

 

미치오? 미치오? 미치오!

 

모두들

 

잘 들어요!

 

우리는 그냥 관리부서에 가서

 

정식으로 항의를 하면 되는거에요

 

말로 하자고?
그럼 한번 가서 말해 봐

 

어떻게 의사란 작자가

 

약들을 훔쳐서
암시장에 갔다 팔 수 있냐고

 

들어 줄거에요
분명 그럴거에요

 

잘도 그러겠다
거들먹거리는 웃음이나 지으면서

 

고개나 까딱이겠지

 

`새로운 보급품들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겁니다'라고 하겠지
그리고 오늘...

 

오늘...

 

내 아들이 죽었어

 

어떠실지 알아요...

 

아니, 린코
네가 어떤지 알아

 

너도 지금 아프잖아

 

네가 죽으면 미치오 옆에 묻어주마

 

내 생각을 말해줄까?

 

넌 거들먹거리는 웃음조차
볼 수 없을걸

 

우리들 말 따윈 듣지 않아

 

그럴 이유도 없잖아

 

듣게 할 방법이 있지

 

난 그때 너무 빨리
폭로했단 걸 깨달았지

 

난 도움을 준게 아니었지
폭동을 시작한 꼴이었어

 

멈춰요! 멈춰요!
총 내려 놓으세요

 

저리 치워요!

 

의사를 내놔!

 

저 사람들이 날 차에서

 

끌어내면 어쩔거 같나?

 

저들은 날 목 메달아 죽일거라고!

 

조금 친절을 베푼다치면

 

마지막 할말이나 물어보겠지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뭐라 할것 같나?

 

`도와줬잖아'

 

그러니까 지금
선생님 밖으로 던져서

 

주의 좀 끌어도 된다는거죠?

 

몇 명은 파이프를 들었잖아
돌이랑 작대기들도 있군

 

자네들은 총이 있잖나

 

이제, 나가서 좀 쏴버리게

 

어서!

 

난 모두에게 멈추라고 소리쳤지

 

하지만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았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그런 분노를 본적이 없었단다

 

살아서 숨쉬기 위해 한 행동이었지

 

물러나! 물러나!
모두 물러서!

 

그때 왜 사토미가 계속
조용히 지내왔는지 알게됬지

 

왜 한달에 한번씩
편두통에 시달리는지도 알게됬고

 

왜 매번 바둑을 두는지도 알았지

 

바둑을 두면서 진정하려 한거지

 

물렸던 거군요

 

물린 늑대인간들은

 

그들의 화를 억제 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곤 하지

 

한 번의 의도치 않은 화로
아무것도 제어 할 수 없게 되니까

 

너희 가족이 이런 일들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구나

 

모두가 굳세잖니

 

두려움도 없고

 

성적도 떨어지지 않잖니

 

경제는 낙제했어요

 

코치님 수업이지?

 

한번 대화 좀 나눠봐야 겠구나

 

괜찮니?

 

저도...

 

두려워요

 

무서워요

 

매번 무서워해요
전...

 

뭔가 아는것 처럼 행동하지만
실은 모르겠어요

 

지금 아이작이
죽어가는지도 모르겠고

 

스콧한테 실수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아빠가 무슨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가 데렉을 믿어도 될지 모르겠고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뭐가 웃긴지 아니?

 

넌 꼭 경찰들처럼 말하더구나

 

얘야

 

괜찮을거다

 

그래

 

그건 뭐에요?

 

누가 집에 침입했구나

 

스타일즈한테 몽유병이 생긴 뒤로

 

집에 방범 장치를 설치했단다

 

움직임 감지기랑
카메라들 말이다

 

스타일즈 방이에요?

 

총상에 거의 죽을뻔 했지

 

몸에 얼마나 많은 총알이
박혔는지도 모르겠더구나

 

하지만 전부 이겨내려 했지

 

그 때문에 몸이 엄청 약해졌단다

 

심박이 느려져서 꼭 죽은것 같았지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난 리스보다 나은 상태였지

 

리스의 비명소리는 아이켄 하우스
어디서든 들을 수 있었지

 

모든 복도와 모든 방에 메아리쳤지

 

극심한 고통속에서 죽었단다

 

의사란 작자는 진통제도
다 팔아버린것 같더구나

 

메릭과 헤이즈는 시체들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았지

 

미국인들과
일본계 미국인들 전부 말이다

 

리스튼 의사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일도

 

그 둘이 했지

 

그들은 모든 걸 감춰버렸어

 

의사와 메릭, 헤이즈
그리고 다른 모두들은

 

아무런 처벌도 없이 그들은
아무 일도 없던듯 행동했지

 

어쩌면 우연 일지도 모르지만

 

리스의 시체가
내 옆에 놓여 있었단다

 

난 다른 군인들과

 

수용소의 관리 부서에서

 

그들을 벌하길 원했단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달았지

 

그럴 기회가
없어지려 하고 있었단다

 

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태워버릴려고 했으니까

 

아직 약하고 치유 중이었던 몸으로
맞서 싸울수 없었단다

 

겨우 움직일정도 였지

 

죽을 운명이었지

 

시간이 점점 흘러 갈수록

 

난 끔찍한 결정을
하고 있단걸 깨달았지

 

하지만 그들이 도망친다는 걸 알면서
죽을 수는 없었단다

 

그래서 난 `키츠네-츠키'를 위해
조상님을 불렀지

 

여우의 혼에 홀리는 거란다

 

고통과 혼란 갈등을 먹고 커지는

 

강력한 노기츠네가

 

약해진 내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말이다

 

내 몸에 힘을 채워서
무기로 쓸 수 있게 말이지

 

하지만 그런 장난스런 영혼을
부르는건 위험한 일이었지

 

녀석들은 끔찍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었단다

 

노기츠네가
누군가를 홀리려고 왔을 때

 

그건 내가 아니었단다

 

대체 뭐야

 

- 무슨 일이 있었죠?
- 몸이 치유되기 시작했지

 

땅에서 일어설 수 있을
정도가 됐지만

 

이미 늦었었지

 

리스! 리스 멈춰!

 

리스!

 

리스!

 

무슨 짓을 한거죠?

 

상상을 뛰어넘는 혼돈과 고통
갈등을 가져온거지

 

그를 찾아야만 했다
멈춰야 했지

 

키라, 어서 하렴
밤이 오고 있단다

 

`첫눈에 반했어'

 

그대로 번역하면
`번개가 치다'란 뜻이란다

 

불어로 `첫눈에 반한다'는
뜻도 있지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게
번개 한줄기란다

 

왜요?

 

리스의 몸에서 노기츠네를 빼낼 때
검이 부서져 버렸단다

 

하지만 넌 이걸 붙일 수 있단다

 

엄마가 하시지 않고요?

 

엄마는 번개의 키츠네가 아니란다

 

엄마를 믿니?

 

이제서야 엄마가
900살인걸 알았는데요?

 

다시는 엄마를 못 믿을거 같아요

 

이번엔 믿어보렴

 

이게 다 뭐죠?

 

이 메모는 뭐죠?

 

이걸로 스타일즈가 저한테
모두에 대해서 설명해줬네

 

어쩌면 스타일즈가 남긴
메시지일지도 몰라요

 

진짜 스타일즈가 말이에요

 

왜 제 이름이
왕에 붙어 있는지 아세요?

 

왕이 엄중하게 지켜지고 있는데

 

그런데도 한가지 유추해보면

 

한번만 더 움직이면 자넨
체크메이트일세

 

이건 스타일즈가 남긴게 아니네요

 

노기츠네가 보낸 위협이에요

 

데렉의 집에 있는거에요
그걸 말하려고 한거에요

 

- 그곳으로 우릴 부르는 거고요
- 해가 지고 있어요

 

이건 함정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생각 안하네

 

조금 편향된 생각 같은데요
보안관님

 

잘 듣게

 

지금 우리가 상대하는 건
이유 따위는 없네

 

운을 맞추는 것도 아니고
이유도 없네

 

- 무슨 뜻이죠?
- 우리의 적은 살인마가 아니란거지

 

트릭스터일 뿐이네
살인은 부산물일 뿐

 

지금 이게 우리를
죽이지 않는다고 말하시는거면

 

그건 별로 믿음이 안가는데요

 

죽이지 않을거네
이 녀석은 역설적인 걸 원하는거네

 

장난 치고 싶어하는 거네
농담이나 하고 싶은거라고

 

우리가 할거라곤

 

재밌는 말장난 하나
준비하면 되는거네

 

해가 지고 있어요, 보안관님

 

뭐 떠오르시는 거라도?

 

어서 가렴

 

이젠 네꺼란다

 

제가 원하지 않으면요?

 

필요할 거란다

 

봤니?
네가 균형을 이루게 해주잖니

 

이제 엄마의 힘은 모두 네거란다

 

만약 오니들이 스타일즈를 막지 못한다면
네가 해야 한단다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널 도와줄 늑대도 찾아보렴

 

아무것도 말 안해 주셨잖아요

 

스타일즈를 구하고 싶니?

 

죽이거라

 

유일한 방법이란다

 

같은 생각이세요?

 

때론 역사는 되풀이 된단다, 스콧

 

그거로부터 배우지 못할때나 그렇죠

 

그렇지만 때론 운명이 너에게
음모를 꾸미기도 하지

 

분명 구할 방법이 있을거에요

 

분명 있을거에요

 

키라

 

다른 안전한 곳에 가져다 둘게

 

그걸 걱정하는게 아니야

 

역사는 아이들을
살인자로 키우는데 소질이 없어

 

이 애들은 우리가 비콘 힐로
돌아오기 오래전부터

 

이 사건의 한 부분에
엮여 있던거야

 

난 그 병을 네메톤 뿌리
깊숙히 묻었지

 

그 애들의 희생이
네메톤에 힘을 불어 넣었고

 

결국엔 악마를
철장 속에서 꺼내게 된거야

 

안녕,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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